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에 관해서 써보도록 할게요~! 저희는 여행기간이 3일이라 시간이 많이 없고, 첫 여행지인 경주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아침 일찍부터 출발하기로 했어요. 친구랑 영등포역에서 7시 22분 기차를 타고 불국사 역으로 출발했습니다!

둘 다 아침을 못 먹어서 영등포역 안에 있는 늘찬 오니기리에서 삼각김밥이랑 유부초밥을 아침으로 먹었어요. 맛은 그냥 평범했고, 가격은 3~4천 원대로 저렴하진 않았어요.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블로그를 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사진이 없네요.ㅠㅠ

 

 

 

 

 

 


영등포역에서 불국사역까지는 직행이 없어서 동대구역에서 환승을 해야 합니다. 내일로는 입석이라서 빈자리에 앉아 있다가 자리 주인이 오면 다른 자리로 이동해야 합니다. 동대구역까지 거의 4시간이 걸리는데 자리를 계속 옮겨 다닐까 걱정했는데 열차카페 칸이 상당히 잘 되어있더라구요.

 

 

 

 

 

 

 

옛날에는 위에 사진처럼 열차카페에 매점이랑 열차 노래방, 컴퓨터, 오락기가 있어서 자리가 별로 없었잖아요. 근데 그게 다 없어지고 밑에 사진처럼 지하철 의자가 생겼더라구요. 기차를 하도 오랜만에 타서 바뀌었는지 몰랐네요.ㅎㅎ

 

 

 

 

 

 

 

코레일 도시락 한 번 먹어보려고 했는데... 매점이 없어져서 아쉽네요. 그래도 덕분에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었어요.
새벽부터 일어났더니 잠이 부족해서 기차에서 자려고 했는데 왠지 모르게 잠이 안 오더라구요... 왜지?ㅎㅎ 그래서 오는 내내 친구랑 수다 떨면서 왔어요. 얘기하면서 오니까 기차를 오래 탔는데도 체감상 시간이 얼마 안 된 거 같았어요.

동대구역 가는 노선은 대구역도 지나요. 대구역과 동대구역이 10분도 안 걸리고 뒤에 대구가 똑같아서 제대로 안 듣고 대구에서 내려버렸지 뭐예요.ㅠㅠ 표지판 보고 대구역이길래 기차가 출발하기 전에 후다닥 다시 탔어요. 그때 진짜 창피했네요.ㅋㅋㅋㅋ

동대구역에서 불국사로 가는 기차는 열차카페칸 대신에 미니카페가 있었어요. 여기는 공간이 좀 협소하고 난방이 안되는지 좀 춥더라구요. 창문도 뿌옇고...ㅠㅠ 객실에 자리가 많다면 객실에 앉아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려 5시간 30분 이상 기차를 타고 불국사역에 도착했습니다! 불국사역 이뻤는데 이때까지도 블로그는 생각도 안 했어서 사진을 안 찍었네요. 제가 원래도 사진을 거의 안 찍어서 일이 이렇게 될 줄 모르고...ㅜ 사진이 없으니 아쉽네요.ㅠㅠ

이제부터 제가 블로그를 쓰기로 한 이유가 나옵니다! 뚜둥!
불국사역에는 물품보관함이 없습니다. 그럼 저희의 캐리어는 어떻게 할까요?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검색해본 바로는 불국사역 바로 앞에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짐을 보관해준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커피를 사고 짐을 맡기려고 했죠. 근데 막상 가보니까 짐 보관을 안 해주신다는 거예요. 여기서 한차례 멘붕을 겪고 블로그를 쓰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저희처럼 불편함을 겪는 사람이 없었으면 싶었거든요.ㅠㅠ 다행히도 불국사 안에 물품보관소가 있다고 해서 일단은 불국사로 향했습니다.

 

 

 

 

 

 


불국사로 가기 위해서 3분을 걸으면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거기서 11번 버스를 타고 불국사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저희는 시간도 별로 없고, 배도 고프고 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버스 타러 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콜택시 영업장이 나와요. 거기 택시들이 정차되어 있어요. 불국사 근처 식당까지 택시비는 4800원 나왔어요! 불국사 주변에 식당가가 있어서 식당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저희는 난식당 1974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사실 불국사는 원래 계획에 없었거든요. 근데 경주 식당을 찾다가 난식당 1974를 알게 되었어요. 가게도 깔끔하고 맛있을 것 같아서 여기를 가려고 일정에 불국사를 포함시켰어요...ㅋㅋ 안 그래도 시간이 없는데 여기를 들려서 일정이 더 촉박해졌지만 그래도 후회는 안 해요!

 

 

 

 

 

 

식당 내부가 깔끔하고 예쁘더라구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 식탁에 있던 튤립도 찍고, 가게 내부도 찍고 바깥 풍경도 찍으면서 기다렸어요.

 

 

 

 

 

 

드디어 나온 메뉴!! 저희가 여정에 불국사를 끼워 넣은 이유!!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입니다~~!! 맛있겠쥬? ㅎㅎ 저는 아보카도를 싫어해서 돈가스를 시켰어요. 근데 아보카도를 싫어하는 제 입맛에도 맛있었어요! 아보카도 위에 저 빨간 가루가 매콤해서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근데 밥 양이 좀 적어서 금방 다 먹었어요.ㅠㅠ 돈가스도 맛있었어요! 소스가 부어서 나오는데도 바삭바삭하고 특히 해시브라운이 진짜 맛있었어요. 반찬은 친구는 괜찮다고 했는데 제 입맛에는 별로였어요. 돈가스가 양이 많다고 생각 안 했는데 먹다 보니까 배가 엄청 불렀어요. 든든하게 먹고 불국사로 올라갔어요.

 

 

 

 

 

 

불국사 입장료는 어른 6000원입니다! 만약 내일로를 신경주역, 서경주역, 경주역, 불국사역에서 발권했다면 무료입장권을 받을 수 있어요!

 

 

 

 

 

 

 

  불국사 물품보관함은 일주문을 들어가자마자 왼편에 파랗게 표시된 곳에 있습니다. 그냥 미닫이문 달린 큰 수납장이에요. 잠금장치도 없고, 개별 칸도 없어요. 불안하신 분들은 숙소에 짐을 두고 오시던가 경주역에 있는 물품보관함을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저희는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그냥 여기다 캐리어를 두고 불국사 관광을 했네요. 그런데 불국사 버스정류장에서 불국사 입구까지 경사가 꽤 있는 오르막길이라서 캐리어 끌고 올라가기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만약 불국사 물품보관함을 이용하실 분들은 일주문 매표소 앞까지 차로 올 수 있으니까 택시 타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일주문을 지나면 연못이 나오고, 다리를 건너면 천왕문이 나옵니다! 천왕문 안쪽에 양옆으로 사천왕이 서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ㅠㅠ

 

 

 

 

 

 

천왕문을 지나면 오른쪽 언덕길에 탑이랑 석등이랑 조형물 등이 보이는데 그 옆에 있는 건물이 불국사박물관입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안에 들어가진 않았어요. 박물관 건물이 정말 멋있더라구요! 박물관 사진 중에 이게 제일 잘 찍은 건데 친구가 나와버렸네요.ㅋㅋㅋ

 

 

 

 

 

 

천왕문을 지나서 길 따라서 쭉 가다 보면 백운교와 청운교가 나와요! 그 옆에 연화교와 칠보교도 있는데 사진이 또...없네요ㅠㅠ 백운교와 청운교 오른쪽으로 불국사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요!

 

 

 

 

 

 

 

대웅전 앞 양옆으로 다보탑과 석가탑이 있어서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탑들이 보입니다. 요건 다보탑이구 뒤에 보이는 건물이 대웅전입니다!

 

 

 

 

 

 

아마도 여기가 다보탑은 정면이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왼편에는 석가탑이 있어요~ 둘 다 세월에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네요.

 

 

 

 

 

 

대웅전 뒤에는 무설전이 있는데요 무설전 앞에는 색색의 연등이 가득 달려 있었어요~!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사진이 없습니다. 무설전 뒤에 엄청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관음전이 있어요. 계단이 좀 무서워서 그런지 사진을 또 까먹었네요...ㅜㅠ

 

 

 

 

 

 

관음전에서 옆쪽으로 오면 비로전이 있습니다. 여기는 비로전 입구예요. 건물 내부는 마찬가지로 사진 촬영이 금지입니다.

 

 

 

 

 

 

극락전 앞에서 복돼지와 한 컷 찍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불국사 안에 절반 정도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바람이 너무 불어서 추워서 마스크를 쓰고 관광했습니다. 이때는 코로나가 이렇게 심각해질 줄 몰랐는데...ㅠㅠ

 

 

 

 

 

 

극락전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는 종각을 마지막으로 불국사 관광을 모두 마쳤습니다! 불국사 전체 관광하는데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더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날씨가 추워서 빨리빨리 봤나 봐요.ㅋㅋㅋ 일주문으로 나와서 다시 경사진 길을 따라서 내려갔습니다. 내려갈 때는 내리막이라 올라갈 때보다 편하게 캐리어 끌고 내려왔네요.

Posted by chocomintc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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